김 장관은 또 서울시가 국토부에 제안한 18개 안건과 관련 대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주택 공급을 둘러싼 국토부와 서울시 간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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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 노원구 태릉CC, 용산구 캠프킴 부지,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 유휴부지 등에 주택 공급을 추진했으나 제대로 진척되지 않은 바 있다. 정부는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를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발표하면서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진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협의가 잘 안 됐던 문제에 대해서도 준비가 미미한 상태에서 발표하면서 약간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 측면이 있는데 좀 더 준비된 명확한 내용을 갖고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은 국토부와 LH가 한 건물에서 주택공급 합동 전담 조직(TF)을 신설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LH 내 5개 팀으로 구성된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를 신설했다.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주택공급본부를 신규 설립하고 해당 본부에 실장급 인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행안부와 협의해 연내 국토부 내 공식 직제를 갖고 주택공급본부를 만들겠다”며 “현재 주택토지실로 돼 있는 것을 ‘실’급으로 하나의 부서를 추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국토부 제1차관과 LH 사장이 공백 상태인 점도 신속하게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1차관과 LH 사장 공백은 주택 공급 문제에 중요한 변수”라며 “이들이 빨리 임명돼 공백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현재 (임명)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몇 년 동안 서울, 수도권에 주택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택 공급이 절벽에 가까운 상태”라며 “국토부와 LH가 원팀이 돼서 주택 공급에 힘을 모아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주택 공급과 관련 국토부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김 장관은 서울시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서울시가 18개 안건을 제안해줬는데 80~90% 이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 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면담을 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시장 관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국토부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일을 진행하는 데 현재까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정비창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추구하는 방향과 국토부가 생각하는 방향이 있지만 이 문제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부지개발 사업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형 택지로 국토부는 용산 정비창 부지에 2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이곳을 주택 공급 외에도 국제업무·경제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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