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2분기 매출 178억 원과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6%, 2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증가한 346억 원, 66억 원으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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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밀리의서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그룹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 부처, 지역 도서관 및 대학교 등 약 200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통신사 제휴 요금제를 통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에 출시했던 알뜰폰(MVNO) 요금제를 통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티빙·지니 요금제와 티빙·밀리 요금제로 제공되던 KT 5G 초이스 요금제가 티빙·지니·밀리 요금제로 개편되며 더 많은 가입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기업 복지몰과 종이책 판매도 소폭 성장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밀리의서재 측의 설명이다.
밀리의서재는 향후 지속적인 채널별 가입자 성장에 힘쓰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서에 접목해 초개인화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서는 다양한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사업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2분기에도 꾸준한 가입자 유입과 B2B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는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에 더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