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수혜자 가구 방문
쪽방·고시원에서 공공임대주택 이주 전 과정 지원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안양시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일 안양시의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된 가구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다.
| 3일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양시 관계자들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수혜자 가구를 방문해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사진=안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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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쪽방과 고시원 등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물색과 임시거처 지원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 및 정착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공공임대주택에서 낮은 보증금과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최 시장이 방문한 A씨는 지난 1년간 고시원에서 생활하다가,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말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해 거주 중이다.
최대호 시장을 만난 A씨는 “장기간의 고시원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쳤었는데, 햇빛이 잘 드는 빌라로 이사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올해 총 35가구의 주거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A씨를 포함한 3가구는 이사를 마쳤고, 10가구는 이사를 추진 중이다. 안양시 주거복지센터는 공인중개사 자격이 있는 주거복지 코디네이터 2명을 통해 이주 및 정착을 돕고 있다.
한편, 안양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 사업을 비롯해 전세사기 피해 접수, 비정상거처 이사비 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