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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신이 대자로 굳으면 관에 들어갈 때 힘든 것 같았다며 “그때부터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시신의) 손을 모으고 다녔다. 돌아가셨지만 고생이라도 덜하시게 손을 계속 모으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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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이와 같이 단차 20㎝ 정도 되는 곳에 올라서 있었다”며 “밑에 다른 남자아이가 부모님과 같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가게 문을 두드려 아이라도 안으로 넣어달라고 부탁해 가게 안으로 집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부상자 등을 위한 정신 건강 대책을 발표했다. 심리 지원 대상자는 유가족과 부상자, 목격자 등이며 보건복지부 긴급 전화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이태원 사고를 직접 목격했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간접 목격한 시민도 핫라인 1577-0199, 재난심리현장삼담소, 국가트라우마센터·블루터치 등 정신건강 관련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리 외상 예방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