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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BTS 멤버 본인들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또한 다른 청년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크게 제기되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며 병역특례 논의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BTS의 군복무 문제는 훌륭한 아티스트에 대한 병역특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군복무 기간에 대한 진지한 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무리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강조하고, ‘군대 내에서 자기개발이 가능하다’며 설득을 해도 청년들에게 국방부 시계는 더디게 갈 뿐”이라고도 지적했다.
절대다수 병역 대상자들의 군복무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병특 논의부터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정의당의 ‘한국형 모병제’는 그러한 측면에서 더욱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며 “의무복무기간을 6~8개월로 줄이고, 희망자를 모집해 전문병사로 키우며, 간부 중심의 군대로 재편하는 게 정의당의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과 국방을 위한 복무체계를 잡고, 궁극적으로는 남북한의 평화군축을 실현하는 것이 정의당의 국방정책 중 하나”라며 “이렇게 될 때 청년들도 군복무기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군복무 후 BTS의 복귀도 당연히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금 필요한 것은 모든 청년을 위한 과감한 군복무기간 단축과 평화군축을 위한 대안이지, 이벤트성 병역특례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노력, 그 과정에서의 군복무기간 단축이 BTS를 비롯한 우리 청년모두를 위한 길”이라며 “군복무에 대한 청년의 부담을 줄이는 게 BTS 팬의 기다림을 줄이는 방안”이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