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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북한 소형 목선 상황과 관련해 사과를 하자 “북쪽에서 우리쪽까지 그냥 오는 과정에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또 이쪽으로 도착하고 난 이후에 그에 대해서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 이 두 가지 대응에 대해서 문제점들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는 이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 소형 목선’ 경계 실패에 대한 재발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임위원들은 북한 소형목선 관련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 조사와 함께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북중 정상회담 관련 동향도 논의됐다. 상임위원들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 동향과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협상 재개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통한 북미 협상 재개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을 통해 이들 국가들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하고, 다음주 G20 정상회의 계기 주요국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 및 경제분야의 협력 성과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