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관절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남 연세사랑병원(고용곤 원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 참석해 무릎과 발목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논문 2편을 발표했다.
학회에서는 강남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최윤진 소장이 ‘미세천공술과 함께 지방 줄기세포를 시행한 경우와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경우’의 결과 비교를 주제로, 미세천공술 시 줄기세포 주사를 함께 사용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보인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강남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소장은 ‘발목 골연골 병변에서 골수 유도치료의 결과에 지방 줄기세포 주입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미세천공술과 함께 줄기세포를 주사한 경우 관절경적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경우보다 임상적 결과 및 자기공명영상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내용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정형외과학회는 근골격계 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형외과 학회다. 이번에 개최된 ‘2015 AAOS’에는 100여개국의 정형외과 의사들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전체 900개 논문 중 단 30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그 중 학회에서 발표한 무릎 연구 논문은 단 2편 이었고,1편을 강남 연세사랑병원에서 발표했다. 또한 3편의 발목질환 연구 논문이 채택된 가운데 이 중 1편을 강남 연세사랑병원에서 발표했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900여편의 연구 중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해 연구진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고용곤 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에 참석해 무릎과 발목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결과를 구연 발표해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줄기세포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절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이어가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내고 국내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