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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백악관에서 회동을 마친 이후 게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 등 동맹국들이 자신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자 나토 탈퇴를 거론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뤼터 총장의 워싱턴 방문은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 ‘달래기’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뒤끝’을 보여주는 것이다.
뤼터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이후 미 방송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나토 회원국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이란 전쟁)에서 과거 약속한 것들을 이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실망감을 이해하지만 유럽 대다수 국가가 주둔지, 물자, 영공 통과, 약속 이행 등에서 도움이 돼 왔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설명 없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언급한 점은 의미심장하다. 마치 미국이 이번을 계기로 나토를 탈퇴해 그동안 병합을 주장해온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차지할 수 있다는 협박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초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등 나토 동맹국의 그린란드 군사 훈련에 강하게 반응하며 덴마크와 관련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뤼터 총장의 설득에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덴마크와 ‘미래 협상’의 틀을 수용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기간 비협조적었다고 판단되는 일부 나토 회원국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을 철수시켜 협조적인 국가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 재배치 외에도 유럽 국가 내 미군 기지 폐쇄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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