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US 스틸(X)이 1년간 이어온 신일본제절로 피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전 7시57분 개장 전 거래에서 US 스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1% 밀린 30.25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와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US 스틸의 일본 신일본제출 피신인수를 불허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CBS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해당 거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백악관에 돌린 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까지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해당 인수합병이 추진된 이후부터 다수 미국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철강공급 감소를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미국철강노동조합 역시 미국의 철강 생산능력 저하와 근로자 해고 증가 가능성을 지적하며 두 기업의 합병을 반대해 왔다.
한편 신일본제철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US 스틸을 149억 달러 규모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미국내 정치적 공방과 논쟁이 이어지며 1년간 답보상태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