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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40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9.0원) 기준으로는 6.0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9분께 1407.5원을 터치했다. 오전 내내 140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점심 무렵 1390원대로 내려왔다. 오후 2시 41분께는 1393.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다시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트럼프 당선인의 멕시코를 비롯한 캐나다, 중국의 관세 부과 예고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급등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1분 기준107.1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중국 관세 부과 발언에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까지 오르며, 지난 7월 30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팔았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환율이 반락했다. 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관망세로 인해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변동성이 컸던 만큼 거래량도 전날의 두배 가량 많았다.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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