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31일 베트남 출장길 올라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동행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롯데 사업 관련 면담
2일 호찌민 스마트시티 착공식 참석예정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가 부친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했다. 3세 경영을 위한 경영수업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 신동빈 롯데회장(가운데 왼쪽)이 31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가운데 오른쪽)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전성호 LOTTE PROPERTIES HCMC(투티엠SPC)법인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상무,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사진=베트남 총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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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장남인 신 상무와 함께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 신 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하는 자리에도 신 상무는 함께했다. 신 회장은 응우옌 총리와 주석과 만나 롯데 베트남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오는 1일 2023년 완공 예정인 롯데몰 하노이와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방문하고, 2일에는 호찌민시로 건너가 롯데건설이 건설 중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 예정이다.
이번 신 회장의 출장에는 신 상무 외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등이 함께했다.
신 상무는 지난 5월 한일 롯데홀딩스 교류회에 참석해 롯데그룹의 현안을 보고받는 등 경영 수업에 돌입했다. 다만 롯데 측은 신 상무가 현재 그룹 내 지분이 없는만큼 경영권 승계 등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유열 상무는 지난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직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