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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도쿄서 한일 국장급 협의...징용해법 현안 논의

송영두 기자I 2022.08.25 19:52:00

26일 오전 10시 도쿄서 개최
강제징용 현안 관련 논의될 듯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미쓰비시에 대한 강제집행 결정을 촉구하고 있는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 관계자들.(사진=연합)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과 일본이 26일 강제징용 현안과 관련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25일 외교부는 26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에서 이상렬 아태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은 강제징용 배상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부터 세 차례 민관협의회를 열어 피해자 측과 학계, 법조계 등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아울러 일본 측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해왔다.

특히 강제징용 배상 등과 관련한 해법 제시를 위한 시간이 많지 않은 시점에서 열러 이번 국장협의 개최는 큰 관심을 모은다.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노역 피해자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 명령 사건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자산 매각 현금화 여부에 대한 심리불속행 결정 기한(19일)은 이미 넘긴 상황이다.

이 외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국과 일본, 미국의 3각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얘기도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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