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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기업 찾은 홍남기 "고용없는 성장, MZ세대에 상처 남기지 않게 뒷받침"

원다연 기자I 2021.05.20 17:30:00

청년창업기업 찾아 청년대표들 목소리 들어
"청년에 가장 중요한 건 제때 일할 기회 갖는것"
"청년고용 기회 대폭 확대되도록 적극 뒷받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상암동 연구개발타위 소재 벤타브이알을 방문해 전우열 대표이사로부터 회사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고용없는 성장 추세가 MZ세대에 상흔으로 남지 않도록 청년고용 기회 확대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청년창업기업 벤타브이알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청년창업기업 방문을 통해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와 함께 청년강소기업으로 꼽히는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를 만나 청년 대책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고용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청년층의 고용 개선폭도 확대되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여전히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이 높고 청년 4명중 1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 무엇보다 청년들의 더 많은 입직과 창업을 이루어내기 위해 민간에서의 괜찮은 청년일자리 창출력 강화 및 정부의 청년 취창업 확대를 위한 각별한 지원대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이날 현장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달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기업 지원책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15~34세의 청년을 신규채용하고 일정조건 충족시 1인당 월 75만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을 지원하기로 최근 확정했다”며 “청년 고용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기업의 적극적 제도활용 및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의 창업활동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전쟁터가 2개 있다면 한 개는 취업전쟁터이고 나머지 한 개는 창업전쟁터”라며 “성공한 창업기업인들이 참석한 오늘 이 자리가 구직청년 뿐만 아니라 재직청년에게 까지 창업에의 관심과 열정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청년들이 꿈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가 입직시기에 제 때 일할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정부는 고용없는 성장 추세, 코로나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 등 최근 어려워진 고용여건이 청년층, MZ세대들에게 상흔으로 남지 않도록 경기회복과 함께 새로운 청년고용 기회가 대폭 확대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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