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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락 막아라″…의정부 코로나19 대응 예산조기집행 ′가속도′

정재훈 기자I 2020.11.26 15:26:0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시 예산을 풀어서라도 지역 경기 하락 막자”

의정부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올해 상반기 예산 집행 종료일인 6월 30일까지 신속집행 대상액 4356억 원 중 84.7%인 3693억 원을 집행, 전년도 동기 집행률 64%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집행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병용 시장(왼쪽 첫번째)이 소상공인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이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속집행 실적, 1·2분기 소비·투자 집행 실적, 일자리 사업 집행 실적을 놓고 행정안전부의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시는 하반기 예산 신속집행 역시 강력히 추진, 하반기 대상액은 1조4878억 원 중 이번달 20일 기준 80.9%인 1조2042억 원을 집행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3년까지 860억 원의 채무를 연차적으로 상환할 계획을 앞당겨 2016년에 320억 원의 채무를 상환하고 2017년에 540억 원의 잔여 채무를 전액 상환하면서 현재 채무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성과를 인정받아 시는 행전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 결과 종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예산의 조기집행과 채무제로 유지는 물론 국·도비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경기도가 주최한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에서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이 우수상을 받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했다. 또 의정부 녹양 생활지원복합센터 조성사업 59억 원, 하나금융그룹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사업 37억 원 등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도 이어졌다.

지난 24일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른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차례에 걸친 민·관 합동 비상대책회의와 소상공인과의 만남, 방역을 위한 현장 점검 등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했다”며 “바람이 거셀수록 연이 높이 날 듯 역경 속에 강해진다는 의미의 풍신연등(風迅鳶騰)처럼 코로나19 위기가 몰아치고 있지만 46만 시민 모두가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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