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인·외국인 `사자`에 하루 만에 상승

최정희 기자I 2020.05.19 15:46:49

시가총액 상위주 급등
오락문화 5%대 상승..엔터주 강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장중 오름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19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 0.80% 오른 696.3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가 1651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4거래일만이다. 기관투자가는 1508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2억원, 보험이 155억원, 투신이 521억원, 연기금 등이 229억원, 기타법인이 277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7억원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하락한 1225.3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등이 2%대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은 10%대, 원익IPS(240810)는 4%대, 휴젤(145020)은 1%대 상승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11%대 올랐다. 반면 씨젠은 7%대 하락하고 헬릭스미스(084990)는 2%대 떨어졌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가까이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파미셀(005690)이 5%대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 수혜주로 분류된 영향이다. 파미셀은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한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 3인방도 급등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 JYP Ent.(0359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각각 7%대, 12%대, 9%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오락문화가 5%대 오르고 비금속이 3%대,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기계장비, 건설, 운송장비 및 부품 등이 2%대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화학, 운송, 반도체, IT부품도 1%대 올랐다. 반면 인터넷이 2%대 하락하고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 등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7억6789만6000주, 거래대금은 11조6974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8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385개 종목이 하락했다. 1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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