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선보인 피임약 광고는 ‘남자’ 와 ‘콘돔’이 등장해 피임의 주체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을 담아 피임 문화 자체를 바꿔보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뤘다는 평이다.
기존 피임약 광고는 피임약 소비 주체인 ‘여성’을 중심으로 복용의 이유를 ‘목적성’이나 ‘주체성 강조’를 통해 풀었다면 센스데이는 피임 그 자체를 솔직하게 얘기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 센스데이 담당자는 “피임은 원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 모두가 함께 하는 것임에도 콘돔광고는 전무하고 피임약 광고에서도 여성들만 피임을 권장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쉬웠다”며 “센스데이는 여성 피임약 브랜드임에도 피임은 남녀 둘이 모두 책임지는 것임을 이야기해 피임 문화 자체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