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7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한국 정부 대응 수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정부 대응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너무 약하다’는 응답이 33.8%로, 현재 수준 이상의 대응을 요구하는 응답이 전체의 73%나 됐다. ‘너무 강하다’는 응답은 12.3%에 머물렀으며, ‘모른다’는 응답이 14.7%였다.
계층별로 보면 적절하다는 인식은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 30~40대, 정의당·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너무 약하다’는 인식은 5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너무 강하다’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28.9%), 50대(19.7%)에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