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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인이 아니다. 청와대를 대신에서 입장을 밝히는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민경욱 대변인이 유튜브 채널 ‘아포유’의 동영상을 인용해 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불참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을 해보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거라면 도대체 의도가 무엇인지가 궁금하고, 팩트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기자,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나운서 출신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어차피 서로 말 하는 게 직업이고 싸움은 먼저 거셨으니까 시시하게 혼자서 라디오 방송 전화 연결해서 준비한 원고 읽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더듬거리지 말고 우리 TV 생방송에서 한 판 시원하게 붙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