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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알뜰폰, 11월 30일 정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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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7.11.14 16:42:13

"2년여 동안 준비" KT·LG유플러스 이동 안내중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을 정식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2년여 알뜰폰 사업 정리 기간을 거친후 이달말로 종료 시점을 정했다.

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30일 알뜰폰 사업을 접는다. 현재 남아있는 가입자 수는 약 4000명으로 홈플러스는 이들에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하도록 안내중이다. 홈플러스는 2015년 6월 이후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홈플러스 알뜰폰 요금 고지서에서 KT나 LG유플러스 고지서로 바뀌는 것”이라며 “대부분 이동을 마쳤으며 소비자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알뜰폰 사업 종료와는 별개로 알뜰폰 업계 내부 위기감은 높은 상태다. 선택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되면서 알뜰폰 요금제와 격차가 줄어드는 등의 악재 때문이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 같은 격차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도 알뜰폰 업계에 직격탄이 됐다. 프리미엄폰과 중저가 폰 시장에서 알뜰폰이 모두 경쟁력을 상실한 셈이다.

실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알뜰폰은 이통3사에 366명의 가입자를 번호 이동으로 빼앗겼다. 10월에는 1648명으로 격차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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