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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영국과 기후위기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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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07.07 16:12:28

이동환시장, 콜린크록스 주한영국대사 만나
"영국과 고양시는 친환경 도시 구현 같은 방향"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과 콜린크록스 주한영국대사가 친환경을 표방해 열린 블랙핑크의 콘서트장에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 콘서트 현장에 마련된 주한영국대사관의 기후위기 대응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이동환 시장(오른쪽)과 콜린크록스 주한영국대사가 콘서트장 내에서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 시장의 주한영국대사관 홍보 부스 방문은 고양시와 영국이 추진하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일맥 상통한 만큼 이를 공유하고 협력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콜린크록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난 이동환 시장은 “이번 블랙핑크 공연은 재생에너지를 공연 전력으로 일부 대체한 친환경 공연으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가 미래세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 중인 것처럼 고양시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6% 감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도시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양시는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자전거도로 425㎞ 조성 △하천 백리길 및 몽골 ‘고양의 숲’ 조성 △자원순환가게·기후환경학교 운영 등으로 저탄소 생태도시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제5회 ESG Korea Award’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및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민선 8기 고양시가 추진한 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버밍엄대학교, 킹스칼리지스쿨 등 영국 명문학교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캠퍼스를 유치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향후 영국과 고양시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한편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날 블랙핑크 콘서트장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 목표 △2035년까지의 온실가스 81% 감축 계획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95%를 청정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Clean Power 2030’ △2024년 석탄 발전소 전면 폐쇄 등 영국의 대표적인 기후 정책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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