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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아예 야당을 말살시키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혼자 영구적으로 갖기 위해 시도한 군사쿠데타의 본질”이라며 “이런 양극화의 근본원인은 정치적으로 실력없는 정치집단이 노동자와 기업,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등시켜 지지를 획득하려는 나쁜 의도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타협하고 공존하는 정치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며 “유능한 사람들을 편가리지 않고 제대로 쓰고 실력을 인정받아 정치적 지지를 획득하겠다. 또 야당과 대화하고 인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비명횡사라는 말이 있다”며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건 검찰과 반대파들이 내통한 것이라고 해서 반대파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편이 아니면 다 응징하겠다는 이런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런 편갈이를 하고 있다”며 “저는 삶 자체가 국민통합”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노동현장에서 7년 동안 노동자로서 약자의 삶은 대변하고 전라도 순천 출신의 아내를 맞이해 영호남의 경계를 허물고 잘살고 있다”며 “좌와 우를 아우르며 이념적 장벽을 걷어냈다. 정치가 권력을 내려놓고 특권을 폐지하고, 약자를 보살피며 도와드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는 부정선거 음모론이고, 거기에 빠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그런데 이 자리에도 부정선거를 믿으셨던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분이 두분계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사회 가장 큰문제는 이처럼 국민을 속이고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자신이 음모론 빠졌던 증거를 제시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거짓말 반복하고 있다. 독일 공산당원 주장을 베껴서 국민들이 가르치려고 했던 호텔경제학, 커피원가 120원발언, 유령섬이 된 거북섬 등 자신이 발언 틀렸으면 사과하면 되는데 옳다고 우겨면서 정치적 팬덤 동원해서 공격을 시도한다”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정치양극화는 사회적 불평등이 그 뿌리”라며 “지금 정치는 상위 10% 기득권을 지키고 나머지 90% 시민들과는 점점더 멀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정치의 책임이 크다.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라고 기회를 주셨지만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서로를 악마로 만들며 소모적인 정쟁을 반복하는 정치 아니라 비전 정책으로 경쟁하는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