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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씨는 스스로 죗값을 치르겠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 등 주변인들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한 후,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체포한 전씨를 곧장 압송해 약 38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후 이튿날 늦은 오후 석방했다. 전씨는 첫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전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며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또 전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여러 먀약류 성분에 대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통보받았다.
경찰은 두 차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