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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는 지난 2019년 EMU-150 사업의 150량분을 첫 수주했다. 이후 같은 해 208량을 추가 수주해 약 5900억원 규모의 총 358량의 납품을 진행 중이다. 이날 초도 편성의 출고를 시작으로 나머지 계약 물량도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간선형 전동차는 수명이 지난 기존 동력집중식 새마을 열차를 대체해 차량마다 동력을 장착한 동력분산식 차량이다. 견인력과 운영의 효율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차량의 주요 장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운행 최고속도는 150㎞/h, 설계 최고속도 165㎞/h이다.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장항선, 동해선, 중앙선 등 7개 노선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EMU-150 사업은 국가철도안전법 기준의 엄격한 검사를 통과했으며 추진제어장치 등 주요 핵심 전장품을 자체 기술력으로 직접 제작해 완성한 차량”이라며 “이번 출고식은 철도 사업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