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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는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BTS와 함께 진행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이 4년 간 360만달러(약 43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금된 자금은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헨리에타 포레 유니세프 총재는 “지난 4년간 이런 중요한 계획을 이끌기 위해, 또 유니세프를 돕기 위해 BTS가 해준 모든 일들에 감사한다”면서 “BTS가 아미(ARMY)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한 획기적인 발자취는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하다”고 강조했다.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2017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등을 주제로 시작됐다. △소셜 미디어 해시태그 △상품 △월드 투어(콘서트) △영상 등을 통해 슬로건을 공유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친절하게 대하라”고 촉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니세프는 BTS 콘서트에 부스를 마련했고, 밴드 멤버들은 유엔 본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반복적으로 (캠페인 메시지를) 이야기했다”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달 유엔 연례 총회의 세계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였다”라고 전했다.
BTS의 공식 팬클럽인 아미 등 팬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와 선행에 동참하면서 캠페인 영향력은 갈수록 커졌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캠페인에 동참한 트윗이 500만건에 이르며, ‘좋아요’와 댓글 등으로 호응한 건수도 5000만건을 넘어섰다. BTS 트위터 팔로워는 3900만명에 이른다.
BTS는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삶과 권리 향상을 도우려 러브 마이셀프를 시작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 또한 스스로를 사랑하려고 노력했으며, 팀으로도 또 개인으로서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브 마이셀프 메시지가 모든 이들의 삶을 응원하는 데 계속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타인에게 받은 사랑이 어떻게 하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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