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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 의원은 “중국의 지도를 보면 고조선 시대와 고구려 시대의 한반도 3분의 1 이상이 중국땅으로 돼 있다”며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 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 왜곡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조 의원은 “우리는 6.25 전쟁 당시 압록강까지 가서 한반도를 통일하려 한 것이고 중국이 불필요하게 개입하는 바람에 휴전선이 생긴 것”이라며 “그런데 중국은 이를 항미원조라고 해서 3500억원을 들여 6.25 관련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해 내년까지 중국 전역에 방영하는데 정부는 전혀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중국에 의해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이 겪는 굴욕에 대해 우리 정부는 왜 제대로 말을 하지 못 하느냐”며 “교육부는 외교부와 협력해 어떤 식으로든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 토로해달라는 질의에 김 이사장은 “지금까지 재단에서 중국 역사문제는 고대사와 중세사에 너무 집중돼 있다”며 “6.25 등 근현대 부분은 중국과의 외교채널, 외교부에서 하고 있지만 (역사재단은)2004년도 고구려 역사문제가 일어났을 때 맺은 것들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수준에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