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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 물류센터 업무를 강행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 확진자 동선 확보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이튿날 직원들에게 출근 가능 여부를 묻는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고 나서야 물류센터 폐쇄를 결정한 쿠팡의 늑장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부천물류센터 임시 폐쇄를 두고 쿠팡 측은 “고객 상품 배송에서는 거의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김어준 ‘배후설’·최민희 ‘기부금으로 밥 못산다’…최민희 “코가 막힐 궤변”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다 후보로 서울 송파병에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을 내놓은 진보계 인사들을 질타했습니다. 26일 김 교수는 자신의 SNS에서 “시민단체 모금액으로 개인에게 밥을 사줄 수 없다고 쉴드를 치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최민희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이 밥도 사주지 않았다’고 했는데 시민단체 기부금을 그렇게 쓰면 안 된다. 누가 밥을 먹자 그래도 지출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공식행사의 주체로 활동하신 할머니에게 행사 후 식대로 사용하는 건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합법적 지출”이라며 “돈이 없다고 거절한 건 자금 부족 때문이 아닌 할머니를 돈 걷는 도구로만 간주하는 비인간적 행태에 다름 아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 국내서도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 발생…코로나 검사에선 ‘음성’
국내에서 어린이 괴질(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가 2건 발생했습니다. 2건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나온 가운데 의심 환자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입니다. 이중 1건은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 중입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피부, 점막을 비롯해 혈관, 장기 등 온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주로 19세 이하 나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성인 감염 가능성도 아직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발생해 합병증으로 의심되기도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 결과 2명의 의심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등교개학 코앞인데 잇따른 확진…“등교는 해야겠고 보내자니 걱정”
고등학교 3학년에 이은 ‘2차 등교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에서는 석천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A교사(50대·여)가 서울에서는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B군(2학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B군의 아버지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등교개학일 하루 전 3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되자 해당 학교들은 시설 폐쇄조치와 함께 특별소독을 실시, 등교개학일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모든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했고 추후 개학여부는 보건당국과 함께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현장 내 집단감염을 우려하며 등교개학을 잠정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