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대위 출범, 안철수 "여수 시작 매일 30㎞, 400㎞ 국토대종주"

박경훈 기자I 2020.03.31 15:15:19

31일 국회 앞 계단서 '언행일치 선대위' 출범
"한 분이라도 많이 만나기 위해 뛰어갈 것"
"꼼수 비례위성정당 비판 위해 몸으로 보여드리려는 것"
출발지 여수 "처가가 있는 곳이자 국토 정중앙의 남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행사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선물받은 ‘안철수 피규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내일(1일) 오후부터 여수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토 400㎞ 대종주에 나선다”며 “ 매일 30㎞를 체력이 닿는 한 뛰어서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앞 계단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선대위 명칭은 ‘언행일치 선대위’로 중앙선대위원장은 안 대표가 직접 맡기로 했다. 안 대표는 유세방법으로 국토대종주를 택했다. 우선 그는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만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뛰어갈 것”이라며 “악천후와 부상, 체력이 모자랄 수 있지만 의미 있는 현장, 꼭 만나야 할 국민을 만나 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그는 “기득권 거대 정당, 꼼수 비례위성정당을 비판하기 위해서 저항의 의사표시로 단식이나 삭발보다는 몸으로 보여 드리려고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전남 여수로 정한 이유로 “처가가 있는 곳이자 국토 정중앙의 남단이기 때문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각각 장소에서 인터넷 방송 라이브도 할 것이다”며 “저는 뛰지만, 각각 선거를 맡으신 지역 비례 대표들과 중앙에 계신 분도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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