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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해당 기구 위원장직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정식 수용이 이뤄지면, 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기구 구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직접 반 전 사무총장을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사무총장은 현재 기후변화 관련 강연 및 회의차 프랑스를 방문중으로 오는 주말 귀국을 앞두고 있다.
청와대가 반 전 사무총장을 해당 기구 위원장으로 타진한 데에는 반 전 사무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당시 파리 기후협정을 성사시킨 점, 중국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어 미세먼지 해결에 있어 중국과 외교적 문제 해결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세먼지 대책 범사회적 기구 구성은 지난 8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손학규 대표가 가장 먼저 제안했으며, 손 대표는 당시 이같은 기구 구성과 함께 반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