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28.5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거주민 6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지표다. 0부터 200 범위 내에서 산출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를 예상하는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작년 7월 136.8까지 뛰었다가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8월에 117.8로 주저앉았지만 9월과 10월, 11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잠시 주춤했다 올해 1월 129.2를 기록하며 6개월 최고를 기록한 후 지난달 떨어졌다. 소비심리지수상 여전히 상승국면이긴 하지만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대전이 1.6포인트 하락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서울에 이어 경북이 0.7포인트 하락해 하락폭 상위 3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3.9포인트 올랐고 경남과 울산도 각각 3.7포인트, 3.0포인트 상승했다. 울산의 경우 올랐어도 88포인트에 불과해 여전히 하강국면을 보였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7.2로 전월보다 2.8포인트 떨어졌다. 절대 수치로는 아직 상승국면이지만, 지역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전과 충남이 나란히 1.4포인트씩 하락해 뒤를 이었다. 주택매매 심리지수도 인천이 3.8포인트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고 경남(3.6포인트), 충북(3.5포인트)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8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4.0포인트, 1.0포인트 상승해 개선됐다. 다만 절대 수준으로 보면 인천은 100.7로 보합 국면이었고 경기는 97.5로 약보합 국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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