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는 오는 16일 오후 7시부터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스페셜 31회차를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3경기를 대상으로 각 경기의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1-2번 경기 결과만 예상하는 더블 방식과 3경기 결과를 모두 맞히는 트리플 방식으로 나뉜다. 각 경기 별 최종 스코어는 0, 1, 2, 3, 4, 5+(5골 이상) 등 여섯 가지 경우 가운데 하나를 골라 표기하면 된다.
이번 스페셜 31회차에서는 인천-강원(1경기), 제주-서울(2경기), 상주-전북(3경기)전이 대상경기로 선정됐다.
특히,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과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한 강원의 맞대결(1경기)에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은 시즌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최하위권에 머무르다,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최하위권 대구, 광주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위권 탈출을 위해선 계속 승점 쌓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기당 0.9골의 빈약한 공격력이 하위권 탈출을 가로막는 요소다.
강원 또한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강원은 핵심 공격수인 정조국이 무릎부상으로 빠졌지만 한국영, 이근호, 문창진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를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잡은 강원은 마지노선인 3위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중하위권팀들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지난 5월에 열린 1차전에서는 강원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주말에 벌어지는 K리그 클래식 3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이 축구팬을 찾아간다” 며 “각 팀의 상황에 따른 신중한 분석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스페셜 31회차는 오는 16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