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AVER가 동영상 메신저앱 스노우가 ‘제2의 라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종가 기준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NAVER(035420)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44%, 2만9000원 상승한 8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70만원을 겨우 넘겼던 주가는 최근 계속된 랠리로 87만원선에 가뿐히 진입했다. 시가총액을 28조7435억원으로 불리면서 28조5483억원의 삼성물산을 밀어낸 것은 물론 현대차(30조6184억원)도 사정권에 뒀다.
NAVER 자회사가 개발한 동영상 메신저앱 스노우는 작년 9월 출시 이후 11개월 만인 지난달 초 누적가입자 6000만명을 달성했고 올해 말에는 1억명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이 누적 가입자 수 1억명 돌파 시점부터 NAVER 주가에 강한 모멘텀을 작용했고 본격적인 가치평가가 단행됐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스노우는 제2의 라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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