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11일 '스리랑카 코끼리 문화의 날'

스리랑카 코끼리 가자바와 수겔라. 서울대공원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대공원은 11일 오후 4시 공원 대동물관 코끼리 전망대 앞에서 ‘스리랑카 코끼리 문화의 날’ 행사를 연다.

이날 공원 측은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과 함께 2010년 9월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아기 아시아코끼리 가자바(수컷, 2004년생)와 수겔라(암컷, 2004년생)의 건강을 기원한다.

행사는 양측의 대동물관 코끼리 벽화 작업과 양측의 축하인사로 시작한다. 곧이어 청소년이 된 코끼리 가자바, 수겔라에게 영양 가득한 과일케이크 전달로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고 스리랑카 전통공연으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내년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수교 40주년을 앞두고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동물을 매개로 문화를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문화놀이터로 변화하는 동물원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