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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3분기 5.9%, 4분기 5.2%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8.5%, 2분기 16.1%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오히려 늘었다. 3분기 전체 펀드시장에는 46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에 39조5000억원, 사모펀드에 7조5000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에도 17조1000억원이 들어왔고 파생형과 재간접형에도 각각 7조2000억원, 6조4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자금 유입에도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증시 하락에 따른 평가액 축소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6월 말 8476.5에서 9월 말 6838.0으로 19.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445조9000억원에서 387조8000억원으로 58조2000억원(13.0%) 감소했다.
파생형 펀드의 감소 폭도 컸다. 파생형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24조2000억원(16.4%) 줄어든 12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자금 운용 수단으로 활용되는 머니마켓펀드(MMF)는 7조6000억원 증가한 23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도 7000억원 늘어난 2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증시 하락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9월 말 ETF 순자산은 45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512조4000억원)보다 54조7000억원(10.7%)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만 42.1% 급증했던 ETF 순자산이 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ETF 순자산이 326조3000억원에서 289조1000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파생형 ETF는 104조8000억원에서 85조9000억원으로 18.1% 줄었다. 반면 채권형 ETF는 52조8000억원에서 55조원으로 4.1% 증가했다.
ETF 순자산이 감소하면서 공모펀드 내 ETF 비중도 축소됐다. 전체 공모펀드 순자산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말 57.1%에서 3분기 말 55.1%로 2.0%포인트 낮아졌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순자산은 같은 기간 385조원에서 372조6000억원으로 3.2% 감소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모두 순자산이 줄었지만 감소 폭에는 차이가 있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83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조원(7.5%)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816조3000억원으로 20조8000억원(2.5%) 줄었다. 전체 펀드시장에서 공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1.7%에서 50.4%로 낮아졌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이 107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8조3000억원(5.1%) 감소했다. 해외 투자 펀드도 29조5000억원(4.9%) 줄어든 56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282조9000억원에서 235조9000억원으로 16.6%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감소율(6.8%)보다 낙폭이 컸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펀드시장 전반의 자산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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