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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한미 원전 협력 프레임워크에 따라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하는 기술사용료와 용역·핵연료 대가 등이 원전 1기당 최대 2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기술사용료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취지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문제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약 4조원을 투자해 지분 10%가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사장은 지분 확보에 따른 사업적 효과에는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분을 확보하면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미국 정부와도 관계가 원만해져 미국 및 제3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규모와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사장은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기업 실사를 통해 최대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지분 인수 협상에 임하겠다”며 “지분을 반드시 인수한다고 하면 가격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만큼 인수 여부와 규모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원전 사업에서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이른바 ‘수익참여권’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미국 정부가 원전 사업에 금융·인허가 등을 지원하는 대신 175억달러를 초과하는 수익의 20%를 확보하는 구조가 맞는지 질의했다.
이에 김 사장은 “대략 그런 방향의 이야기는 들었다”면서도 “구체적인 금액은 이 자리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