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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애경산업, 탈모 케어 독자 원료 확보 및 특허·ICID 등재 사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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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9.01 1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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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애경산업, 탈모 케어 독자 원료 확보 및 특허·ICID 등재 사실에 ↑
애경산업이 강세다.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비만 치료제의 대중화 이후 ‘삶의 질’을 높이는 영역이 차세대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 다음 주자로 탈모 치료제와 두피·탈모 관리 제품이 꼽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11시 19분 애경산업은 전일 대비 3.19% 상승한 12,290원에 거래 중이다.

월가의 관심이 비만약에서 탈모약으로 옮겨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9일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성공을 지켜본 투자자들이 차세대 탈모 치료제 개발사를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만 남성 5천만 명, 여성 3천만 명이 탈모를 겪고 있지만 1990년대 말 이후 새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 배경이다. 실제로 탈모 신약 개발사 베라더믹스는 지난 2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주가가 500% 가까이 급등했고, AI 신약 개발사 앱사이 역시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난 6월 이후 관련주가 잇따라 급등했고, 종근당·올릭스·JW중외제약 등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RNA 신약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탈모 산업 전반이 투자자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신약뿐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과 두피 케어까지 탈모 관련 산업 전체가 재평가되는 흐름 속에서, 업계에서는 애경산업의 독자 원료 확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애경산업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독자 원료 ‘L-테트라하이드로팔마틴(L-THP)’을 확보하고 관련 특허 확보와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L-THP는 전통약재 현호색(玄胡索)에서 유래한 성분이다. 현호색은 양귀비과 여러해살이풀로, 덩이줄기를 말려 약재로 써 온 식물이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화장품연구소 뷰티융합연구팀은 이 성분이 인체 유래 모유두세포와 외모근초세포의 증식을 돕고 모발 성장 인자의 발현을 유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인체 모낭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모낭 퇴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모발학회(WCHR)에서 발표됐다. 세계모발학회는 대한모발학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학술 행사로, 유니레버·로레알·P&G·시세이도·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 연구진이 참여해 모발·두피 분야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원료 확보는 헤어케어 수출 확대 전략과도 맞물린다. 애경산업의 헤어케어 제품 수출국은 2023년 18개국에서 지난해 26개국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수출액은 361억원에서 528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회사는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소재를 경쟁력의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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