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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硏 “소비쿠폰 등 내수활성화 효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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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25.10.30 09:41:55

KOSI 중소기업동향 10월호 발표
9월 SBHI 75.7…전년비 3.2p↑
8월 소매판매액 전년비 1.4%↑…6월 연속 증가
중기 취업자수도 8.8만 늘어난 2575만명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 경기와 내수경기가 소비쿠폰 등의 효과로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10월호’에 따르면 9월 중소기업 실적경기지수(SBHI)는 전년동월보다 3.2포인트 상승한 75.7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도 같은 기간 11.0포인트 상승한 76.6로 나타났다.

(자료=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기벤처연구원은 “내수가 위축됐던 작년 경제 상황의 기저효과와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활성화 효과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BSI)는 전년동월대비 1.6p 낮아진 74.6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는 9월에 있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동한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지난 8월 소매판매액은 53조원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7000억원(1.4%) 증가했다. 소비 쿠폰 지급이 있었던 7월에 비해서는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낮아졌지만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75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만 8000명 늘어났다.

1~4인 업체 취업자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9만 3000명 감소했지만 5~299인 업체 취업자수는 18만명 증가하면서 300인 미만 취업자수는 전체적으로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8만 7000명↓)과 건설업(9만 3000명↓)의 취업 감소세가 이어졌다.

8월 창업기업 수는 8만 9686개로 전년동월대비 2.0% 줄었다. 제조업(11.2%↓), 서비스업(0.4%↓), 건설업(8.3%↓) 등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도 1만 6839개로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연구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활성화 효과가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등 하방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중소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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