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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를 일축한 것은 민주당이 더 이상 진보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심 후보는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개혁세력은 이미 궤도를 이탈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재보선 선거에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치라는 평가로 시민의 뜻이 된 것”이라며 “양당정치에서 배제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자리에 심상정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가 대신 강조한 것은 ‘책임연정’이었다. 박빙 3자 구도에서 34%를 얻어 대통령이 된 뒤, 뜻을 함께하는 여타 정당 및 정치세력과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심 후보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모든 정당, 정치세력과 함께 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녹색과의 동행, 청년 세대, 노동선진국·젠더선진국을 위한 시민사회계와의 연대를 밀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힘주어 언급한 공약은 주4일제였다. 심 후보는 “주4일제는 이제 국민공약이 됐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주4일제 로드맵부터 제일 먼저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시민으로서 선진국 시민의 삶을 열망하는 뜨거운 기대가 주4일제로 집약된 것”이라며 “그 자체가 시대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아울러 “정의당 지지자들 중 반대의견은 주4일제 자체가 아니라 주4일제 실시에 따른 차별, 임금삭감 등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업종간, 기업 규모간, 노동분야별 차별에 대한 우려를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