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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지’ 심상정 “나로 정권교체…대통령되면 주4일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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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I 2021.11.03 16:26:5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일 기자간담회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에서 이미 평가받아”
‘책임연정’은 국정전략…뜻맞는 정치세력과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양자대결은 그 자체로 퇴행이다.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의견, 미래의 자리가 보장되는 다자구도가 돼야 한다”며 “심상정이 있는 이번 대선은 최소 3자 박빙 대결로 끝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다시 못박은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에 대해서는 마지막 대답을 드리겠다. 자신 없는 분들은 링에서 내려가야 한다. 심상정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단일화를 일축한 것은 민주당이 더 이상 진보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심 후보는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개혁세력은 이미 궤도를 이탈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재보선 선거에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치라는 평가로 시민의 뜻이 된 것”이라며 “양당정치에서 배제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자리에 심상정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가 대신 강조한 것은 ‘책임연정’이었다. 박빙 3자 구도에서 34%를 얻어 대통령이 된 뒤, 뜻을 함께하는 여타 정당 및 정치세력과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심 후보는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모든 정당, 정치세력과 함께 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녹색과의 동행, 청년 세대, 노동선진국·젠더선진국을 위한 시민사회계와의 연대를 밀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가장 힘주어 언급한 공약은 주4일제였다. 심 후보는 “주4일제는 이제 국민공약이 됐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주4일제 로드맵부터 제일 먼저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시민으로서 선진국 시민의 삶을 열망하는 뜨거운 기대가 주4일제로 집약된 것”이라며 “그 자체가 시대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아울러 “정의당 지지자들 중 반대의견은 주4일제 자체가 아니라 주4일제 실시에 따른 차별, 임금삭감 등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업종간, 기업 규모간, 노동분야별 차별에 대한 우려를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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