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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교육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응시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응시자에 대해서도 백신 우선 접종기회를 부여한다.
앞서 고3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 등 일반인 수험생도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는 정부 입장이 발표되자 허수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신청자 중 25세 이상은 전체의 49.7%로 20∼24세(46.2%)보다 많았다. 실제 수험생이 아닌 백신접종을 목적으로 한 허수 신청자가 몰린 탓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방역당국이 8월 백신접종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18세~40대의 일반국민도 8월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고3·재수생 등 수험생들의 우선접종은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이 부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설명자료에서도 “9월 모의평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은 8월에 이루어질 예정으로 40대 이하(18~49세) 백신 접종시기인 8월과 큰 차이가 없다”며 “전 국민 접종 백신의 종류도 50대는 모더나 백신, 40대 이하(18~49세)는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으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입 수험생이 아닌 분들이 9월 모의평가를 신청을 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