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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축 메일 논란’ 배우진 前 유니클로 대표 공식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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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0.12.08 15:53:55

지난 4월 인력 감축 관련 메일 발송 실수 논란
쇼핑HQ 기획전략본부로 옮긴지 6개월만 퇴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력 감축 메일을 잘못 발송해 논란이 됐던 배우진 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퇴임했다.

서울의 한 유니클로 매장. (사진=연합뉴스)
8일 롯데쇼핑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에프알엘코리아에서 롯데쇼핑 소속으로 자리를 옮긴 배우진 전 대표가 공식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진 전 대표는 지난 4월 인사조직부문장에게 보내야 할 인력 감축 계획 이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이 일었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배 전 대표는 인력 감축 계획을 연상시키는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전송해 물의를 빚었다. 인사부문장과 나눌 법한 메일 내용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전송한 것으로 추측됐다.

배 전 대표는 당시 해당 이메일을 통해 “어제 회장님 이사회 보고를 드렸는데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보고 내용대로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추진 부탁한다”고 적었다.

이메일 발송 논란 두달여 뒤인 지난 6월 롯데쇼핑은 임원 및 간부사원 수시인사를 통해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상무보)를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 프로젝트 팀장직으로 보냈다. 배 전 대표 자리에는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이 선임돼 유니클로를 이끌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49%, 51%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명씩 공동대표를 구성한다. 현재 정현석 전 롯데몰 동부산점장과 하타세 사토시 패스트리테일링 이사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공식 퇴임 사실은 맞다”면서도 “시점이나 사유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영업손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도 회계연도(2019년 9월1일~2020년 8월31일) 매출은 62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1조3781억원) 54.3% 하락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오는 2020년 2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중앙점도 폐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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