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은 오는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삼성월드타워에 대한 공개입찰 매각 공고를 진행한다. 매각 관련 재무자문사로 삼정KPMG, 매각주관사로 교보자산신탁을 선정했다. 5일 주주총회를 열어 해산 결의와 함께 관련 안건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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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타워는 1997년 준공됐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3-1에 소재한 지상 14층 규모의 1개 동으로 이뤄진 공동주택으로 전용면적 기준 58㎡, 84~85㎡의 총 46세대로 구성됐다. 금회 공개입찰에서는 기존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은 18세대를 제외한 28세대에 대해 우선 매각을 진행한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월드타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나, 20년 이상된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에서 인근 대단지 아파트 시세와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이 아파트의 시설과 설비 상황 등을 고려하여 매각공고문을 자세히 살피고, 입찰에 참여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스운용이 운용하는 한 사모펀드는 지난 6월 중순 삼성월드타워를 약 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지스운용은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각종 잡음이 일면서 “이익없이 매각하겠다”고 지난 7월 사업 철회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