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中 돼지 독감, 사람간 감염증거 아직 확인 안돼"

안혜신 기자I 2020.07.01 15:11:3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돼지 독감 관련 사람 간 감염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명국 방대본 검사분석1팀장은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를 2011년부터 9년간 실시했는데 ‘G4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다만 이 바이러스는 사람 간 감염증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그래서 당장 문제가 된다, 즉 즉각적인 위험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과학자는 G4로 불리는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이 바이러스는 돼지에서 옮겨지는데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팀장은 “해당 논문 결과에 의하면 G4 바이러스는 사람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인 만큼 대유행에 대비한 면밀한 관찰이나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돼지 축사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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