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마곡부지 매각 관련 승인..12개 필지 중 7개 남아

성문재 기자I 2017.01.20 17:53:49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0일 이사회에서 마곡산업단지 일부 필지 부지 매각과 관련한 승인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마곡부지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날 대우조선 이사회는 마곡부지 D9-5필지(3605㎡)를 116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고 D7·D9블록의 7개 필지 매각은 대표이사에 권한을 위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마곡부지 D11블록을 470억원에 매각 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는 작년 12월 D9-5필지에 대해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전기(103590)가 참여한 일진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일진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첨단 제조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D11블록 4개 필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대우조선은 연구시설 마련을 위해 지난 2013년 마곡지구 D7·D9·D11블록 총 12개 필지(6만1232㎡)를 2008억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이후 경영난에 빠지면서 매각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 곳곳에서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데일리 DB


▶ 관련기사 ◀
☞대우조선해양, 회계처리 위반 관련 1심 유죄선고 내용 공시


대우조선 구조조정

- 은행株, 실적 모멘텀에 대우조선 우려 해소로 반등 기대 - 9월쯤 거래재개 노리는 대우조선…주가폭락 후폭풍 우려 - 유일호 "강도높은 자구노력으로 대우조선 탈바꿈할 것"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