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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파킨슨병은 증상이 뚜렷해진 뒤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21년부터 △조기진단·예측을 위한 인공지능(AI)·영상 기반 연구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중재·관리 연구 △ 한국인 특이적 특성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질환 관리 연구 등 핵심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우선 대규모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모델로 분석해 개인별 뇌 변화 양상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질환이 빠르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국인 성인 1144명의 신체활동 수준과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인지기능 지표를 분석해 신체활동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신경퇴행 관련 바이오마커 수치가 낮고 인지기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경향을 확인했다.
아울러 희귀 조발성 치매 실어증의 유전 요인을 세계 최초로 밝히고, 서양인과 다른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인자를 찾아내 한국인 특이적 발병 특성을 제시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성과집은 국가 단위 코호트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의미를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치매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예방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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