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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9월부터 △사일구로 △회기랑길 △성북동길 △상봉먹자골목 등 로컬브랜드 4기 상권 4곳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창업가 24팀을 선발했다. 약 4개월간 브랜드 기획, 사업 아이템 구체화, 상권 분석 등을 포함한 집중 창업 준비 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판매전이 아닌 실전형 창업 테스트 베드인 셈이다. 예비창업가들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식품부터 상권의 지역성을 반영한 굿즈, 체험형 콘텐츠 등 예비창업팀 24개 팀이 개발한 제품 200여 종을 선보인다.
회기랑길의 ‘약재 젤라또’, 성북동길의 ‘평안도식 만두’ 등 지역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컬푸드 제품부터 사일구로의 ‘북한산 기억을 담은 굿즈’, 상봉먹자골목의 ‘체험형 커스텀 굿즈’ 등 상권의 특색과 스토리를 담은 로컬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선보인다. 방탈출 시뮬레이션, 리딩룸 팝업, 성북동길 매거진 등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이들은 시제품을 시민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며 제품 완성도 검증, 시장성 평가, 고객 반응 수집 등 사업모델 보완에 필요한 실질적 의견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팝업스토어 종료 후 12월 1일 로컬인서울 1~3기 창업팀과 상권의 앵커스토어 대표 등이 함께하는 ‘로컬인서울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홈커밍데이에서는 △앵커스토어 운영 사례 공유 △창업 후 지역 상인회와 협업 전략 △그룹 멘토링을 통한 1~3기 선배 창업가와의 만남 △4기 예비창업가 시제품 피드백 △선배 창업가 제품 증정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수집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예비창업가들이 브랜드 방향성이나 가격 정책 등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와 홈커밍데이를 연계해 시장성 검증부터 사업 고도화, 창업 실행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로컬인서울은 지역 상권의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팝업스토어와 홈커밍데이는 예비창업가가 자신의 브랜드를 검증하는 핵심 단계로, 앞으로 예비창업가가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상권 내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