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 시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NY)가 미국 바이오 기업인 블루프린트 메디슨스(BPMC)를 약 9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5년 현재까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시장의 인수 거래다.
블루프린트는 전신 비만세포증(Systemic Mastocytosis)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이 질환은 비정상적인 비만세포가 골수, 피부, 위장관 등 주요 장기에 축적돼 다양한 면역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희귀 질환이다. 사노피는 블루프린트 인수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에서 이미 승인된 ‘에이바키트(Ayvakit)’를 확보하게 된다. 에이바키트는 현재 진행형 및 비진행형 전신 비만세포증 치료에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다.
사노피 주식예탁증서(ADR)의 주가는 개장 전에 0.3% 상승해 4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또, 블루프린트 메디슨스의 주가는 개장 전 26.89% 급등해 12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