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오픈소스 AI 모델 제공할 것
''텍스트로 영상 제작''…중국판 소라 발표
|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이미지. (그림=알리바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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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알리바바가 19일 추론과 코딩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모델을 발표했다. 특히 오픈 소스가 아닌 클라우드에 내제된 AI모델의 경우 추론 및 언어 이해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메타의 라마와 오픈AI의 GPT4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날 앱사라 컨퍼런스에서 Qwen 2.5 모델을 발표했다. Qwen 2.5 모델은 매개변수가 0.5~720억개에 이르며 수학과 코딩 기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29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자동차, 게임,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해 4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Qwen을 발표하고 이를 오픈 소스로 제공해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후 Qwen이 400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Qwen-Max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향상된 Qwen-Max 모델은 언어 이해 및 추론, 수학, 코딩과 같은 분야에서 다른 최첨단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밝힌 Qwen 2.5 max 성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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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이날 AI모델을 기반으로 한 텍스트-비디오 생성 도구도 출시했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상황을 설명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비디오를 만드는 방식으로 오픈AI의 소라와 유사하다.
에디우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전례 없는 집중도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