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4포인트(0.88%) 상승한 886.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70선에서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860선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2% 넘게 급락하면서 깨졌던 880선을 2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하락 종목의 비중이 컸지만 2차전지 밸류체인 반등에 힘 입어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며 “전일 미국 반도체 업종의 하락 영향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주도 약세를 보였지만 바이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으로 관련 구성 종목들이 상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에코프로(086520)는 8%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올랐다. 엘앤에프(066970)는 6%대, 포스코DX(022100)는 7%대 올랐다. 이어 JYP Ent.(035900)는 4%대, 펄어비스(263750), 에스엠(041510)과 HPSP(403870)는 1% 미만 올랐다.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내렸다.
초전도체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5%대 상승했다. 서남(294630)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모비스(250060)는 21%대, 탑엔지니어링(065130)은 19%대 급락했다.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초전도체(LK-99)’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재차 게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불순물인 황화구리의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은 6%대, 일반전기전자는 4%대, 반도체, 통신장비, IT H/W, 정보기기는 1%대 상승했다. 제조, 종이목재, IT부품,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올랐다. 건설은 2%대 하락했다. 운송,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은 1%대 하락했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은 1% 미만 내렸다.
이날 기관은 1767억원, 외국인은 340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984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9035만주, 거래대금은 12조167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해 5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3개 포함 957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