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한국산 탄산칼륨 반덤핑 조사 착수

정다슬 기자I 2020.06.29 16:12:40

1년내 조사완료 후 과세여부 결정키로

△ 진영(왼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우리나라의 산업자원부 격)이 29일 한국의 탄산칼륨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원칙적으로 1년 이내 조사를 마치고 일본기업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과세 여부를 결정한다.

탄산칼륨은 액정패널 등에 쓰이는 유리류와 중화면(中華麵)을 만들 때 섞는 간수 등을 만들 때 사용된다.

카리전해공업회가 제출한 반덤핑과세 신청서에 따르면 한국산 탄산칼륨의 수입량은 2017년 4918톤에서 2019년 5293톤으로 증가했다. 한국산 탄산칼륨의 일본 판매 가격은 일본산 탄산칼륨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현재 수산화칼륨(2016년 8월~), 철강제 관연결구류(2018년 3월~) 등 2개 한국산 수입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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