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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가 14∼15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살펴보면 종로구에서 황 대표의 지지율은 33.2%를 얻었다. 이는 이 전 총리(51.7%)와 비교해 18.5%포인트(p) 뒤지는 수준이다. 황 대표는 “(역전되지 않은 경우보다)더 많이 역전했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이기는 것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흔들리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날 종로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종로를 4차산업혁명 1번지로 만들어 청년 일자리 100개 이상 창출하겠다”며 4차산업 특구 공약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로구에 있는 성균관대와 방송통신대학, 상명대 등 10여개 대학과 연계해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또한 종로구에 소재한 서울대 의대와 협력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 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황 대표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지방으로 옮기거나 송현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립민속박물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려다 민속학자들의 반발에 슬그머니 송현동 부지로 옮기겠다고 제안했다”며 “이는 현대 한국을 지탱하는 민속문화와 이를 수집·연구·전시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최적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구축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곳 종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청년과 젊은이들은 첨단산업과 바이오산업의 주역이 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1번지인 종로로 몰려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2월 18일 교남동 경희궁자이 아파트 상가 앞에서 1호 공약인 초등학교 신설, 2호 공약인 아파트 양도세 감면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5일 창신동에 위치한 문구완구 시장을 방문해 3호 공약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경제 공약과 17일 주한중국문화원 앞에서 4호 공약인 광화문광장 조성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