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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인텔 스마트폰 모뎀 칩 사업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협상은 빠르면 이주 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동안 5G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해 모뎀 칩 개발에 힘써왔다. 이번 인수 협상이 성사 되면 애플은 인텔이 수년간 개발해온 모뎀 칩 부문 기술과 인재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 칩을 적용해 5G 스마트폰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의 경우 이번 거래로 성과가 부진한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인텔은 스마트폰 모뎀 칩 사업을 운영하며 연간 10억 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텔은 2017년 애플이 퀄컴과 특허권 분쟁을 벌이면서 애플에 모뎁 칩을 독점 납품하며 반사 이익을 봤다. 하지만 애플은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인텔의 모뎀 칩 개발이 늦춰지자 지난 4월 퀄컴과 화해를 했다. 이에 인텔은 모뎀 칩 개발 포기 선언을 하기도 했다.